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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 15·16지구 오피스, 내년 준공 앞두고 3.3m²당 4300만 선매각 추진

시행사 랜스퍼트AMC 최근 RFP 발송 CBD 한복판에 들어서는 연면적 4만3000평 규모 A급 오피스 시행사 매도희망가격 3.3m²당 4300만 원...최근 거래가격보다 높아 주인 찾을지 관심

2025-01-20 08:34:50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서울 종로구 공평 15·16지구에 짓고 있는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연면적 4만300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매도자가 희망하는 가격은 3.3m²당 4300만 원, 총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공평 15·16지구 시행사인 랜스퍼트AMC는 이 곳에 신축 중인 ‘G1 오피스’(가칭)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랜스퍼트AMC는 조만간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는 대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G1 오피스는 지하 8층~지상 12층과 지하 8층~지상 25층 규모의 오피스 2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연면적이 14만3431m²(약 4만3388평)에 이른다. 2020년 문화재 조사에서 조선시대 금속활자 등 유물이 출토되면서 정비계획이 변경돼 지하 1층(약 1700평) 전체를 유적 전시관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랜스퍼트AMC가 시행을 위해 설립한 공평십오십육피에프브이의 지분구조를 보면 랜스퍼트AMC가 36.6%, 비얄프로퍼티 30.7%, 메리츠금융 19.6% 등이다.


종로2가 서울YMCA 후면에 위치한 공평 15·16지구는 중심업무권역(CBD)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훌륭한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랜스퍼트AMC가 희망하는 가격 3.3m²당 4300만 원은 최근 시장 거래가격에 비해 꽤 높은 편이다. 최근 CBD의 오피스 빌딩은 3300만~3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매각 입찰이 있었던 크레센도 빌딩의 경우 마스턴투자운용이 6곳의 입찰 참여자 가운데 가장 높은 3.3m²당 3380만 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파이낸스센터(SFC)는 입찰 참가자들이 3200만~3400만 원을 제시해 3000만 원 중후반을 기대했던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매각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G1 오피스 빌딩이 종로 대로변 상가 후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매각 협상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할 당시 대로변 상가들이 워낙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 상가들을 매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