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더팰리스 73 부지 및 사업권 매각작업 시한 5월 말로 연기 외 2건

2025-04-15 02:05:47

[2025년 4월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 ‘더팰리스 73’ 부지 및 사업권 매각 작업의 시한이 5월말로 연기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과 더랜드그룹은 2024년 12월 부지 및 사업권을 5500억 원에 매매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올해 2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 유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2월을 넘기자 시한을 다시 5월말로 연기한 것이다. 이 사업장은 규모가 크고, 서울 강남권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5년도 우체국금융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로 코람코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7~8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 2차 평가 대상자를 선정했고, 지난 11일 숏리스트를 개별 통보했다.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 1곳은 우정사업본부의 지원을 받아 총 6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굴리게 된다. 투자 대상은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50% 이상)와 수도권 소재 물류 시설이다. 투자 기간은 2년 이내, 펀드 만기는 12년 이내로 정했다. 우정사업본부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펀드 출자에 나선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20년 간 방치됐던 옛 국립보건원(현 질병관리청) 부지 민간 매각이 불발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10일 마감한 은평구 녹번동 7번지 4만8000㎡(1만 4520평) 부지 매각 입찰에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다. 서울시는 이곳을 코엑스급 규모의 ‘직(職)·주(住)·락(樂) 융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입자를 찾지 못하면서 4월 계약 구상, 2027년 착공 목표도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