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global

아마존 150억 달러 규모 미국 물류센터 확장 계획 외 3건

2025-04-17 03:19:05류정화jryu@corebeat.co.kr

아마존, 150억 달러 규모 미국 물류센터 확장 계획

아마존(Amazon)이 미국 내 물류센터 확장을 위한 150억 달러( 217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참여할 금융 파트너 회사를 물색 중이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주요 도시와 외곽 지역에 약 80개의 새로운 물류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주로 배송 허브로 사용되지만, 일부는 로봇이 작동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 계획은 아마존이 2022년 미국 전역에서 49개 배송 시설 개장을 취소하거나 폐쇄했던 산업용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에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올해 1월 제3자를 통한 배송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퀘벡주의 물류센터 7개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랙스톤, 텍사스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7억1800만 달러에 인수

블랙스톤(Blackstone)이 텍사스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71800만 달러( 1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에서 블랙스톤은 크로우 홀딩스(Crow Holdings) 산업용 포트폴리오의 지분 95%를 인수하고, 크로우와 파트너들은 5%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이 포트폴리오는 총 557400( 169000) 규모의 25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달라스와 휴스턴 지역에 위치해 있다. 블랙스톤은 "공실률이 제한적이고 신규 건설 착공이 2022년 정점 대비 80%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물류는 여전히 높은 확신을 주는 테마"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북미에서 900억 달러( 130조 원) 이상의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1700억 달러( 247조 원) 규모의 산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6월 말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웰링턴, 뱅가드, 블랙스톤, 공·사모 자산 결합한 투자 솔루션 개발 협력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 뱅가드(Vanguard), 블랙스톤(Blackstone) 등 3개 회사가 새로운 투자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공모와 사모 시장, 그액티브·인덱스 전략을 통합하는 멀티에셋(Muitl-asset) 투자 상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각 회사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한다. 웰링턴은 100년에 걸친 액티브 운용 및 자산 배분 전문성, 뱅가드는 50년에 걸친 인덱스 펀드와 ETF 운용 역량,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대체 투자 운용사(AUM 1.1조 달러 이상)의 전문성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대형 기관들만 가능했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다 넓은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솔루션은 향후 몇 개월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존 그레이(Jon Gray) 블랙스톤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개인들에게 기관급 투자를 가능하게 했던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블랙스톤의 규모와 전문성을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4년간 5000억 달러 규모 미국 내 AI 슈퍼컴퓨터 제조 계획 발표

인공지능(AI) 붐을 이끌고 있는 컴퓨터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내에서 AI 슈퍼컴퓨터를 생산하기 위해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 725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아리조나와 텍사스에 약 93000( 28000) 이상의 제조 공간을 확보했다.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가 운영하는 아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은 블랙웰(Blackwell) 칩을 생산 중이며, 텍사스주휴스턴에서는 폭스콘(Foxconn), 달라스에서는 위스트론(Wistron)과 함께 두 개의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두 시설은 향후 12~15개월 내에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 "세계 AI 인프라 엔진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미국 내 제조를 통해 AI 칩과 슈퍼컴퓨터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고,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이번 대규모 리쇼어링(Reshoring)이 관련 지역 산업용 부동산 시장의 직접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부동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