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캡스톤의 서울극장 재개발 성공 여부에 관심

21년 토지매입 착수한 관수동 3지구, 작년말 정비계획 결정 최고 14.5%의 높은 브릿지론 금리는 부담될 듯

2025-04-18 08:37:39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캡스톤자산운용은 현재 중심업무지구(CBD)에서 2건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10월 본PF 전환을 마무리한 서울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재개발 사업과 인허가 절차가 한창 진행중인 종로3가 서울극장 재개발 프로젝트다.


캡스톤운용은 두 사업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착수해 힘겹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극장 부지를 재개발 프로젝트는 서울 종로구 관수동 재개발구역 제3지구 사업이다. 캡스톤운용은 2021년 5월 관수동 제3지구의 토지 매입 작업에 착수해 2023년 9월까지 약 1870억 원을 들여 일부 필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를 매입했다.


캡스톤운용은 서울극장 재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시행법인 관수PFV를 설립했다. 관수PFV는 캡스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1호가 보통주 100%를 보유하고 있다.

관수PFV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관수PFV는 토지 매입을 위해 작년 말 현재 2066억 원의 브릿지론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브릿지론의 금리가 8.3~14.5%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전체 브릿지론의 68%에 이르는 1400억 여원의 금리가 9.3%다.


가장 많은 대출을 제공한 대주는 9.3%의 금리에 총 600억 원의 대출을 제공한 새마을금고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500억 원을 제공했으며, 동작새마을금고와 종로중앙새마을금고가 각각 50억 원씩 대출했다. 신한캐피탈도 9.3%의 금리에 225억 원의 대출을 투자했다.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등 15개 저축은행도 약 630억 원의 대출을 제공했다.


관수동 제3지구에는 26층짜리 오피스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곳에 용적률 1181% 이하, 높이 109.5m 이하의 26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가결했다. 지상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되고 개방형 녹지에는 과거 서울극장 부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대형 화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관수동 제3지구 사업부지는 4725.7m²(약 1429평)이다.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앞으로 통합 심의,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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