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세계적 호텔 브랜드 아만, 서울 청담동 진출

신세계, 프리마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 아만 유치 “2030년 6월 준공 목표로 올 11월 착공 예정”

2025-04-18 08:50:37황재성js.hwang@corebeat.co.kr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Aman)의 브랜드 호텔과 레지던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당초 여기에는 아만의 서브 브랜드 ‘자누(JANU)’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됐는데, 협의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은 브랜드인 아만을 사용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 계열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분양전문업체 ‘미래인’이 설립한 ‘신세계청담PFV’가 추진 중인 옛 프리마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 호텔 및 레지던스 운영자로 아만이 참여한다.


부동산개발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만그룹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많았다”면서 “아만이 신세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만은 제주도에 리조트 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먼저 추진했는데, 신세계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프리마호텔 사업이 먼저 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업도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인 정주영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올 11월 경 착공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마호텔 부지 개발 사업은 청담동 52-3번지 일대  4703㎡(1431평)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6만 188㎡(약 1만 8200평) 규모의 복합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는 최고급 호텔과 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아만그룹이 호텔과 레지던스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아만그룹은 1988년 설립된 스위스에 본사를 둔 호텔·리조트 회사이다. 가수 아이유,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인이 찾은 곳으로 소개되면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호텔과 레지던스의 브랜드도 아만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아만’을 붙인다. 아만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최고급 시설과 철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되, 1박 당 200만 원이 넘는 비싼 숙박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만의 서브 브랜드 자누는 1박 당 1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료를 책정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개발회사 열해당이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자누 제주 호텔 앤 레지던스’는 현재 자금 조달 방식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누 제주 호텔 앤 레지던스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2960-7 일대 22만 2487㎡(6만 7399여 평) 부지에 호텔(95실) 콘도(57실) 컨벤션 센터와 연회장, 헬스센터,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 리조트 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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