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업계동향

이지스운용 지난해 1757억 원 영업이익 내

하남데이터센터 매각 등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국내 10대 운용사 중 1위 미래에셋운용, 4233억 원으로 매출액 1위

2025-04-03 08:49:28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국내 10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17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국내 10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 사가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 데이터센터를 매각한 이지스운용은 전년 723억 원에서 143% 증가한 17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지스운용은 경기도 하남에 건립한 40MW급 데이터센터를 맥쿼리인프라에 9180억 원에 매각하면서 수백억 원의 매각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이지스운용의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는 2023년 1948억 원에서 지난해 2363억 원으로 4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하남 데이터센터는 이지스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부지 확보부터 개발, 운영, 매각까지 전 과정을 5년여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완료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전년보다 11% 증가한 10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KB자산운용(884억 원), 신한자산운용(45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곳의 영업이익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펀드 운용 관련 영업이익도 포함돼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코람코자산운용은 1년전에 비해 230% 증가한 9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집합투자기구(펀드) 운용수수료가 284억 원으로, 전년(150억 원)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경우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이 전년의 148억 원에서 지난해 266억 원으로 늘었고, 이자비용이 같은 기간 40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마스턴운용이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세운 PFV에 지분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봤거나 대출을 받아 사업비를 지원하면서 이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10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낸 곳은 미래에셋운용으로, 지난해 42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이지스운용(3694억 원), KB자산운용(2153억 원), 신한자산운용(1493억 원), 마스턴투자운용(1105억 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1일 현재 자산운용사들의 부동산 펀드 설정 규모 자료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이 25조2477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삼성SRA자산운용이 17조370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미래에셋운용(9조8716억 원), 마스턴투자운용(8조1046억 원), 신한자산운용(6조8272억 원)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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